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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vs일본군' 딱지전(戰)에 '내관'따라 역사탐방…색다른 '3·1절 기억법'97주년 3·1절 이색 행사 열려…쉬운 놀이 통해 재미와 함께 역사까지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6.03.01 07:51
최게바라기획사는 1일 97번째 3·1절을 맞아 독립군이 참여하는 '딱지치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사진제공=최게바라기획사
유쾌하고 발랄한 색다른 행사를 통해 3·1절 의미를 되새기려는 시도가 등장했다.
문화기획사인 '최게바라기획사'는 1일 오후 2시 신촌 광장에서 '딱지치기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조국을 지키려는 '독립군'과 나라를 정복하려는 '일본군'의 대결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은 독립군이 돼 일본군으로 변장한 스태프들과 대결한다.
딱지 앞면에는 일장기가, 뒷면에는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독립군은 딱지를 뒷면으로 뒤집어야만 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게바라기획사의 박민규 매니저는 "우리에게 3월 1일은 사실 독립운동보다 쉬는 날, 혹은 학교 개강 하루 전날로 인식되는 면이 적지 않다"라며 " 3.1절 딱지치기 프로젝트는 겉으로는 유쾌하고 기발해 보이지만 나라를 지켜냈던 '선배'들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게바라기획사는 또 딱지놀이와 함께 독립운동가·친일파 이름으로 진행하는 빙고게임 등을 실제 보드게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광복 71주년인 오는 8월 15일 전까지 완성하고 후원자에게 보드게임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 매니저는 "초·중·고 학생들이 심심할 때 다른 놀이를 생각하지 않고 이런 보드게임으로 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송용진씨는 1일 조계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사와 한국사' 강의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쏭내관의 재미있는 사교육 현장
'내관'과 함께하는 역사특강도 있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한국사 기행', '쏭내관의 재미있는 세계사 기행' 등을 쓴 작가 송용진 씨는 이날 조계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사, 한국사 특강을 진행한다.
송씨는 일제강점기 역시 세계사적인 맥락에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세계사와 한국사를 동시에 강의하는 이유다.
그는 "아이들이 역사를 배울 때 보통 우리나라 역사에 국한돼있다. 독재시절부터 일부 인물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시작됐는데 이를 통해 오히려 국수주의적인 역사를 배우게 된다"고 지적한다.
송씨는 "세계사 책을 쓰면서 많은 자료를 접하다 보니 세계사와 연동되지 않는 한국사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임진왜란 역시 일본, 중국 등과 연결돼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몽골, 유럽, 중동까지 연결된다"고 꼬집었다.
송씨는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외국 영화와 사극을 편집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교재를 마련했다. 조계사에서 강의가 끝난 뒤에는 다른 역사해설사들과 함께 경복궁, 창덕궁을 답사하며 쉽게 풀어낸 조선 역사를 들을 수 있다.
[2016.03.01 머니투데이] '독립군vs일본군' 딱지전(戰)에 '내관'따라 역사탐방…색다른 '3·1절 기억법'
책만 읽는 도서관은 가라! 영화 보고 강연 듣는 ‘포은중앙도서관’부모님과 함께 영화 Talk , 강연 Look 역사이야기 진행
[2016.01.25 경북도민일보] 이경관기자
▲ 지난 21일 포은중앙도서관은 역사의 향기로 넘실댔다. 사진은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쏭내관 난상궁의 재미있는 역시 강의에 매료된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영화보고 강연 들으러 도서관에 왔어요”
지난 21일 오전 10시 포항시립도서관 포은중앙도서관은 영화를 보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포항시립도서관의 ‘부모님과 함께 영화 Talk , 강연 Look 역사이야기’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었다. 특히 엄마와의 오랜만의 데이트가 낯선듯 쭈뼛거리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꽤나 많아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은 이날 영화 ‘가비’를 통해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을 들여다 봤다.
영화는 혼돈의 시대,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스릴러물로 청소년과 학부모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시간 남짓의 영화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저마다 싸온 도시락 또는 인근 식당으로 가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어 오후 2시 3층 배움터에서는 유쾌하게 역사를 전하는 강사 ‘쏭내관 난상궁’이 강사로 나서 영화 가비의 시대적 배경인 아관파천 시대와 격동의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근현대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어린 자녀들과 도서관을 찾은 학부모부터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마친 고등학생들까지 오전 영화 상영 때보다 더욱 참가자들이 몰려 좌석 100여석이 가득 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다양한 영상 자료와 유쾌하게 작성된 PPT는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수업 중간 중간에 진행된 퀴즈에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치바토시치의 우정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어머니와 참여했다는 한 학생은 “처음에 엄마가 도서관에서 영화도 보고 수업도 듣자고 해 귀찮고 싫었다”며 “막상 직접와 영화도 보고 수업도 들으니 책으로만 보던 역사를 조금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다. 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016.01.25 경북도민일보] 책만 읽는 도서관은 가라! 영화 보고 강연 듣는 ‘포은중앙도서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지난해 여름에 이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역사 겨울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역사 캠프는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이 함께 주관하며, '충북 영동의 환경과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과 한국사 통사 이해'라는 주제로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노근리 사건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시대적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며, 흥미롭게 진행되는 역사 교육을 통해 한층 수준 높은 역사 인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 캠프는 쏭내관의 재미있는 한국사통사와 세계사 직강, 노근리사건 특강, 난계국악박물관 견학, 기후 에너지 체험으로 꾸미는 동계 올림픽, '영동 5일장을 사수하라' 미션 수행, 응답하라 20C 콘서트, 덕유산 무주 스키 캠프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이번 겨울 캠프가 어린이들이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2016.01.18 충청투데이]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신나는 역사 겨울 캠프’ 운영
자유학기제를 보내며 시험 스트레스 없이 느슨하게 한 학기를 보낸 중1 학생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그동안 각종 진로 탐구활동과 창의수업 등으로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보낸 예비 중2들.
이제 본격적인 중학생활을 시작하게 될 이들에게 분당·용인의 중학교 교사들이 겨울방학동안 읽어두면 좋은 각 과목 교과 연계 도서를 추천했다.
독서를 통해 좀 더 깊게 진로 탐색에 대해 고민해보며 다가오는 중학생활을 준비하는 알찬 겨울방학이 되길 기대한다.
국어 죽전중학교 국어교사 박수현
“시나브로 자기 주도적 학습법을 익히는 시간되길”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국어실력 향상을 위해 잠시 내신 위주로 공부했던 것을 내려놓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국어공부에 접근하도록 하자. 무엇보다 꾸준한 독서와 독후활동으로 독해력과 이해력을 높임으로써 시나브로 자기 주도적 학습법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한된 시간에 어떠한 책을 선정해 읽어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먼저 본인의 학교에서 선택한 출판사의 교과서에 실린 글의 원전을 읽어보고 추가적인 독서와 독후활동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다음의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정철진의 <1013통의 편지, 그리고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한정우의 <14살, 형법이 네 미래를 좌우한다>, 김현태의 <15살, 네 꿈을 응원한다>, 나카무라 유우스케의 <게놈이 세계를 지배한다>, 존 파웰의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피터 반 게스텔의 <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이준호의 <그해 여름, 닷새>, 김이연의 <나는 즐겁다>, 이현희의 <나의 열여덟은 아름답다>, 이병승, 김도연의 <난 아프지 않아>, 이금이의 <소희의 방>, 리카 윌리암스의 <어느 뜨거웠던 날들>, 박경화의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 박은몽의 <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 류수열의 <춤추는 소매 바람을 따라 휘날리니>, 잔 루이지 파라키니의 <프라다 이야기> 중에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책, 흥미를 유발하는 책을 읽고 가장 공감되는 부분과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을 표시해서 4~5명 학생들끼리 독서토론을 하는 것도 좋다.
영어 샛별중학교 영어교사 공경민
“영어원서 읽기의 즐거움에 빠져보자”
지난 2학기를 시험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보낸 중학교 1학년이 이번 겨울방학에 읽을 만한 흥미로운 영어소설 1권을 추천한다. 바로 이미 많은 중학생들이 읽고 감동을 받은 뉴베리 수상작인 루이스 쌔커(Louis Sachar)의 이다. 주인공 스탠리(Stanley)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행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Camp Green Lake에 보내지게 된다. 땡볕 아래에서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한 채로 매일 커다란 구덩이를 파야 하는 비참한 상황 가운데 값진 우정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언뜻 보기에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놀라움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성남시내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인 리딩게이트 레벨 5B에 해당하는 다소 어려운 도서지만, 2003년 개봉한 영화와 우리말 번역본(구덩이)등을 통해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읽는다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이 책을 읽은 학생들 중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bookseer.com 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첫 화면에 자신이 읽은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을 넣으면, 다음에 읽을 만한 영어 원서를 추천해주는 사이트이다. 부족한 문법을 다지는 시간도 좋겠지만 이번 겨울방학이 영어 원서읽기의 즐거움을 맛보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
수학 죽전중학교 수학교사 박미영
“그 어떤 독서보다도 중요한 교과서 꼼꼼하게 다시 읽기”
예비 중2들에게 수학 교과에 있어서는 그 어떤 책보다도 교과서를 꼼꼼하게 다시 읽기를 권한다. 각 단원별 역사적 배경 설명은 물론 기본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제가 매우 충실하다. 일기를 쓰듯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문제풀이 하는데 필요한 개념과 공식을 타인을 가르친다는 느낌으로 공책에 정리하며 교과서를 꼭꼭 씹듯이 정독해 보자.
그 후 수학과 연계된 도서 등을 본인의 흥미에 맞게 부담 없이 읽으면 좋겠다. 일상생활에 숨겨진 다양한 수학의 원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설명하는 <수학콘서트>, 기상천외한 법정 공방을 통해 수학적 지식을 쉽게 들려주는 <과학 공화국 수학법정> 시리즈도 좋다.
또, 생활 속에 숨은 수학의 원리를 발견해내는 과정을 담은 <편의점에서 배우는 수학>도 학생들 스스로 주변 사물을 놓고 실험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서술형으로 출제되면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또한 확률이론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 주는 <파스칼이 들려주는 확률 이야기>, 교양수학 입문서인 <멜론수학>도 수학에 대한 이해와 원리를 다양한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수의 탄생과 아라비아 숫자, 수의 규칙성과 파이 이야기, 무리수와 논리 등에 관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과학 샛별중학교 과학교사 양선환
“과학과 사회학, 경제학의 연관성을 발견해보자”
과학을 배운 학생은 다윈을 모르는 학생이 거의 없다. 다윈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이라면 ‘자연선택설’이나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을 연관시켜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선택설’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또 ‘자연선택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국의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하버트 스펜서의 ‘적자생존’이라는 사회학 개념도 다윈의 ‘자연선택설’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과 과학을 좋아하지 않지만 과학이 사회학과 경제학의 개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고 싶은 학생이라면 <다윈의 비밀노트>를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학교에서 배우는 딱딱한 이론을 다루는 대신 다윈(1809~1882)이라는 유명한 과학자가 어떤 유년기를 보내고 부모님이 바라던 의사가 되려다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5년간 ‘비글호’라는 낡은 배를 타고 떠난 여행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사건과 사실을 흥미롭고 귀중한 사진과 글로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이 다윈의 과학 탐구활동을 보면서 귀납적 탐구와 연역적 탐구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하나의 논문이 발표되는 과정의 어려움과 과학자의 고뇌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역사 정자중학교 역사교사 장수민
“다독으로 역사지식 쌓는 시간을 갖자”
새 학년이 되면서 초5에 이어 역사를 다시 접하게 될 예비 중2 학생들에게 이번 방학에는 역사와 관련된 독서나 영화감상을 권해본다.
역사는 기반 지식이 없으면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다. 방대한 양을 다루다 보니 수업시간에 짧게 언급만 되고 지나갈 수 있는 사건이나 인물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수업에 몰입할 수 있게 되고 역사가 흥미로운 과목이 될 수 있다. 방학동안 다독을 통해 역사적 지식을 쌓아보자.
<먼 나라 이웃나라>처럼 만화책으로 접해보는 것도 좋고 웹툰을 좋아한다면 <조선왕조실톡>을 보는 것도 좋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처럼 통사로 읽으면 더할 나위 없고 <덕혜옹주>, <순이삼촌>, <책만 보는 바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같이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을 읽어도 도움이 된다.
주제별로 역사책을 보는 방법도 있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같은 책을 읽으면 조선시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고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만화 박정희>나 <만화 박헌영>, 장준하의 <돌베개>를 추천한다.
‘암살’이나 ‘태극기는 휘날리며’, ‘사도’, ‘역린’, ‘군도:민란의 시대’ 등의 다양한 시대 역사를 담은 영화 감상을 하고 그 시대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영주 리포터, 문하영 리포터
[2016.01.12 내일신문] [예비 중2를 위한 분당·용인 교사들의 추천도서]자유학기제로 여유로워진 마음, 방학에는 독서로 풍성하게 채우자
▲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의 활동 모습
[시사매거진] 쏭내관은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이야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이자 ‘2005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며 궁궐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생경험을 하나의 강의로 만들 정도로 도전정신이 충만한 B급 감성의 강남 내시 쏭내관은 현재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국 도서관과 기업체에서 학생, 성인, 교사 대상 강의를 활발히 진행중이며, 감동이 있는 역사이야기, 흡입력 있는 무대매너로 듣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궁궐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던 쏭내관은 역사를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역사 수업을 진행하고자, 2009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게임, 미션을 접목한 Edutainment기업인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을 설립했다. 2015년 현재 궁궐 전문가 쏭내관을 필두로 10기까지 배출된 史단원으로 30여명의 상궁들이 왕성히 활동중이며, 궁궐과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에서 역사 해설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 상궁들의 다양한 활동
史단원들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지속적인 스터디와 세미나를 통해 역사적 지식과 교수방법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강사 양성 과정과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또한 역사스토리텔링 컨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하여 강사가 주어진 정보를 수동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로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양질의 강사를 배출함으로써 다른 회사와의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은 역사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는 자부심으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특히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가지 12회에 걸쳐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재미있는 한국사통사(잼∙한∙통)’과 내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역사책 만들기’에 대한 문의가 많다. 잼한통의 경우 쏭내관의 신작 ‘쏭내관의 재미있는 세계사 기행’과 가방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라고 하니 역사 체험을 시작하는 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 밖에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史극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주제를 해설하는 강사 파견은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사연수, 캠프 등을 진행하고, 수원 향교, 수원화성문화제 등 지역 유적지 활성화에도 힘쓰는 등 역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가히 역사전문업체라고 내세울 만 한 듯하다.
▲ 쏭내관
깊은 울림을 주는 인문학적 메시지가 재미있는 B급 코드와 버무려져 반전의 재미를 주는 것도 하나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올 겨울 우리 아이의 체험학습이 좀 더 특별하길 원한다면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song500.com)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ssong500)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쏭내관 메일(ssogn500 @네이버닷컴)과 대표전화(070-7578-2693)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2015.12.31 시사매거진]한국 역사의 감동과 재미를 주는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현장’
대천여자중학교는 최근 본교 옥관당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쏭내관의 궁궐기행’의 저자인 송용진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실시했다.
강연에 앞서 학생들의 강연에 대한 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 기행’ 등 송용진 작가의 저서들을 구입해 학교 도서관에 비치해 두고 학생들이 강연 전 책을 읽도록 독려해 작가와 저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이날 송용진 작가는 강연 시작 전 내관 복장으로 등장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도전하는 삶’을 주제로 수많은 기회와 도전에 어떻게 대처해 지금까지 왔는지 작가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또 삶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고 내가 나의 의지로 내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행동의 주체가 되도록 격려했다.
학생들은 쏭내관의 재치 있는 입담과 몸짓에 강연 내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빛나는 눈빛으로 작가의 말을 경청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2016.01.05 충남일보] 대천여중, 송용진 작가 초청 강연
천안교육지원청이 16일 ‘2015 학부모 역사연구동아리 역사기행’을 실시했다.
학부모 역사연구동아리 소속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역사기행은 근대화 속에 숨겨진 군산의 슬픈 이야기라는 테마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미즈상사, 군산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을 방문했으며 이어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저자 채만식 문학 길을 답사했다.
한편, 천안교육지원청 학부모 역사연구동아리는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학부모들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마련하고자 조직된 동아리로 매월 2~3회가량 모임을 하고 있다.
천안=김경동 기자
[2015.12.16 중도일보] 천안교육청 학부모 연사연구동아리 '군산기행'
내시가 알려주는 `참 쉬운 역사` 어때요?별종 문화해설사 `쏭내관` 송용진씨
사극보고 역사·宮에 빠져…국사 이어 세계사 책 내놔
역사교육, 암기아닌 흥미 홍성윤 기자
입력 : 2015.12.03 17:14:51 수정 : 2015.12.03 20:11:36
"내시 옷만 사계절에 맞춰 15벌, 관모만 5개예요. 셔츠나 청바지보다 더 자주 입는 평상복이 됐죠."
'쏭내관' 송용진 씨(43)는 바쁘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 현장'이란 법인을 차린 그는 내시 옷을 입고 전국을 누비며 청소년,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재 관련 강의를 한다.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그의 책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지식프레임)은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씨는 무엇인가에 꽂히면 미친 듯 에너지를 쏟는 사람이다.
"농구스타 허재가 다닌다는 이유로 중앙대에 갔어요. 전공인 한국화 대신 대학 생활 내내 농구부 후원회 활동만 했죠." 유학길에 오른 이유도 별났다. 그는 "배우 한석규가 유학생으로 나오는 옷 광고가 너무 멋있어서 무작정 유학을 떠났어요."
영어강사로 일하던 그가 궁궐에 미치게 된 건 1999년이다. 송씨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극 '용의 눈물'을 봤는데 실제로 본 경복궁은 드라마와 달리 허허벌판이라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궁궐에 관한 책 한 권을 보고 '욱'했다. 일제시대 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궁궐 건물이 너무 많았다. "원래 우리 조상은 무덤에 잔디를 심었어요. 그런데 일본인들이 궁궐 건물을 헐어버린 자리에 잔디를 덮은 거예요. 궁(宮)이 무덤이 된 셈이죠."
일제 만행에 화가 나서 그리고 궁궐에 반해서 송씨는 역사 공부를 시작했고 궁궐을 소개하는 해설사로 일하게 됐다. 그는 "수업하듯 가이드를 하면 안 된다"며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려면 사극 연기와 오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내시'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운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왕이나 영의정 옷을 입고 있으면 진지하고 어려워지잖아요. 내시는 그 자체로도 웃기고 부담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궁궐을 속속들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내시였으니까 딱이죠."
송씨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내놓은 학문과 지식을 쉽게 풀어내고 전달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어려운 걸 어렵게 설명하는 게 가장 쉽다. 어렵고 딱딱한 역사 이야기를 누구보다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책을 쓸 때도 항상 옆에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있다고 상상한다.
송씨의 역사 공부는 세계사로 이어져 '쏭내관의 재미있는 세계사기행'이란 책도 펴냈다. 두 달간 내시 옷을 입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박물관과 사적지를 다녔고, 1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원고를 썼다. 그는 "한국사가 곧 세계사"라고 말했다. "세종대왕이 집현전에 외국인 학자를 스카우트한 적이 있어요. 신라의 왕릉인 괘릉을 지키는 무인석은 서역인이고요.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고 싶었죠."
궁과 절에만 가면 도망가기 바쁜 아이들이 역사에 재미를 붙일 방법은 없을까. 송씨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부모와 함께 사극 보기'를 추천했다. 그는 "상상을 덧댄 이야기라도 상관없다. 만화도 좋은 교재"라며 "'태정태세문단세'를 외우게 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교육에서 '말이 많아질수록' 역사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대왕도 이순신도 깔(?) 수 있어야 해요. 역사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을 놓고 논쟁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역사교육이거든요."
"제 별명이 'B급'이에요. 뭐든 A급은 못된다는 얘기죠. 그런데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니 변화하고 도전하는 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A급 열정의 자칭 B급 역사광 '쏭내관'은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떠났다.
[홍성윤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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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MK News]내시가 알려주는 `참 쉬운 역사` 어때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쏭내관의 재미있는 세계사 기행 = 송용진 지음.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재 관련 강의를 하는 '쏭내관' 송용진 씨가 인류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세계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지 않고 '알렉산더제국은 어떻게 신라의 석굴암에 영향을 주었을까', '몽골제국의 화약은 어떻게 세계대전으로 이어졌을까'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서양사 따로 동양사 따로 흩어졌던 세계사 조각들을 퍼즐처럼 정교하게 맞춰 펼쳐놓는다.
저자가 직접 전 세계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 700여컷이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 회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작품에 얽힌 뒷얘기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지식프레임. 512쪽. 2만2천원.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17 16:02 송고
[2015.11.17 연합뉴스]<신간 들춰보기> 쏭내관의 재미있는 세계사 기행
(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시 계양도서관과 서구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제공한다.
계양도서관은 송년의 달을 맞아 2015년 한 해 동안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Thanks Books 2015’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양말을 활용한 ‘원숭이 인형 만들기’ 행사를 28일 운영,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한해를 맞는 기대감을 심어줄 예정이다.
초등 및 유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언스 BOOM!’은 재미있는 과학 실험과 신기한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하는 공연으로 12월5일 만날 수 있으며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의 송용진 작가를 초청, ‘도전, 열정 그리고 작은 변화들...’이라는 주제로 28일 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19일부터 12월22까지 도서관 로비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2015년 빌려간 책의 여운과 공감을 나누기 위한 추천행사 ‘빌려간 책 공감 나누기’를, 23일부터 12월4일까지는 이용자들의 의견과 요구에 귀를 기울여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이용자 만족도 및 요구조사’를 한다.
이와 함께 건전한 소비생활 문화조성을 위해 10월에 열었던 ‘아나바다 재활용 환경장터’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을 연말에 계양구 관내 소외시설 및 기관에 전달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도서관은 책의 수도 인천 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 초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10대와 통하는 성과 사랑'의 저자 노을이 작가를 초빙해 특강을 개최한다.
저자는 국가 자격을 받은 청소년 상담사로서 청소년 위기 상담과 수년간 진로 학습 컨설팅 및 심리 상담으로 청소년과 만나왔다. 저서로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심리학’, 번역본 ‘내 아이가 불안 할 때’등의 다수의 저서가 있다.
서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자신의 역할모델을 설정해 정체성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2015.11.18 국제뉴스]인천시내 도서관,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 마련